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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효과'와 CES수혜…양날개 단 코스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기관·外人 동반매수세 유입
CES수혜 기대에 사물인터넷 관련주 대폭 상승
코스피 부진 속 뚜렷한 대비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1월 효과'로 대변되는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전자시장박람회(CES) 개최를 전후해 전기전자(IT) 업종 중소형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수급이 몰리면서 코스닥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5분 현재 전일대비 1.28포인트(0.23%) 오른 560.18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말대비 3.17% 오른 수준이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대외리스크 여파에 전장대비 3.66포인트(0.19%) 내린 1878.79를 기록 중이다. 작년말 대비 1.92% 하락한 수준이다.


코스닥이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이유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5일 이후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960억원, 280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CES 전후로 수혜가 예상되는 사물인터넷 등 IT관련 업종에 대해 순매수세가 집중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15일 이후 코스닥IT업종에 대해 876억원 순매수세를 보였고 기관도 2221억원 순수히 사들였다.


사물인터넷 관련주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초 이후 효성ITX는 30.63%, 모다정보통신은 68.11%, MDS테크는 14.21%, 엔텔스 62.14% 각각 주가가 올라 모두 두자릿수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대형주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2월까지는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초 정책기대감과 함께 대형주들의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부담감과 대외리스크를 피해 수익률을 제고하려는 투자심리가 코스닥 강세를 이끌고 있다"며 "최근 5년간 코스닥시장의 1월 수익률은 평균 4% 정도이기 때문에 코스닥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다만 실적시즌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급격히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종목별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하석원 NH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대외리스크가 어느정도 정리되고 4분기 실적시즌도 2월 전후로 마무리되면 코스닥시장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MDS테크, 씨에스윈드, 텔콘, KTH 등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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