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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표' 인사혁신 시험대 올랐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표 '연정'(연합정치)에 이어 인사혁신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


경기도는 7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사혁신 100분 토론한마당을 도지사 집무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김병국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 그리고 18명의 도청 직원이 참석했다. 인사라인에 있는 부지사와 행정자치국장, 인사과장은 배제됐다.

남 지사는 이날 토론회를 통해 나온 인사관련 불만이나 건의사항을 정리, 공개한 뒤 자신의 재임기간 동안 인사정책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남 지사는 6일 수원 영통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공약 및 주요정책 토론회'에서 인사원칙 대강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인사과, 총무과 이런 자리에 가야만 승진이 가능한 현 시스템은 (현실에)안 맞다"며 "재임 중 인사원칙을 새롭게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느 부서에서 3~4년 일 잘 하면 그 안에서 다음 직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며 "왜 지원부서 가면 승진이 잘되고, 사업부서 가면 승진이 안 되는지, 또 소수직렬은 왜 승진이 더딘지 등을 꺼내놓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8급까지는 여러 부서를 다니면서 배우고, 7급부터 4급까지는 한 부서에 근무하면서 전문성을 키우는 게 좋다"며 "이후 국장이 되면 여러 일들을 (타 실국과)협업해야 하기 때문에 순환하는 게 맞다"고 자신의 인사지론을 설명했다.


특히 "인사문제가 공정ㆍ공평하지 못하면 공무원들은 더 이상 열정을 쏟아 붇지 않는다"며 "임기 중 선언한 인사원칙을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반드시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전 직원에게 공개하고, 인사 관련 불만이나 건의사항을 받았다.


남 지사는 지난 2일 신년사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보람을 느끼는 경기도가 되도록 하겠다"며 "성과에 기반한 인사의 원칙을 정립하고 인사 평가시스템을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 5일 부단체장과 실ㆍ국장 등 남 지사의 첫 고위직 인사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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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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