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24시간 응급실도 운영
1월부터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외과·정신건강의학과 시범운영 끝내고 운영 돌입
시민요구 많은 24시간 응급실도 새해부터 운영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 서남병원이 소아청소년과 등 4개 진료과를 증설하고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의료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서울시는 산하 서남병원이 1월부터 지난 11월부터 시범운영해 온 신규 개설 4개 진료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외과·정신건강의학과)와 24시간 응급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서남병원은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1기(2011~2014년) 수탁 운영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8월에도 2기 수탁 운영계약을 추진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시민의 요구가 많은 4개 진료과를 신설하고 시범운영을 진행해 왔다.
이번 4개 진료과 증설로 서남병원은 기존의 내과, 신경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에 더해 10개 진료과 체제를 갖추게 됐다. 수탁기관인 이화의료원은 신설된 4개 진료과에 8명의 교수진을 팍녀해 전문화 된 진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시민의 요구가 많았던 진료과 추가 개설과 24시간 응급실 운영으로 서남병원이 지역의 건강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머무르지 않고 의료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경영 혁신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서남병원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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