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STM 김은애 기자]남남 커플의 케미스트리는 드라마와 영화뿐 아니라 예능까지 점령하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의 배우 이민기와 여진구 역시 브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이며 여심을 흔들 예정이다.
'내 심장을 쏴라'에서 이민기와 여진구는 동갑내기로 분해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이 영화는 수리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동갑내기라는 설정으로 등장하는 두 배우는 사실 12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띠 동갑이다.
이민기와 여진구는 극중 정반대의 매력을 지닌 승민과 수명의 미묘한 케미스트리를 완벽하게 표현해 띠 동갑이라는 나이 차가 무색하다는 평을 받으며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촬영지였던 전주에 머무는 동안 촬영이 없는 날이면 따로 만나 영화를 보러 가기도 하고, 가수 태양의 새로운 앨범에 함께 열광하는 등 두 사람은 취향까지도 비슷해 더욱 돈독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여진구는 이민기에 대해 "낯을 가리는 성격인데, 형이 먼저 다가와주고 말도 편하게 하라고 하며 많이 배려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민기와 여진구, 두 배우의 호흡이 기대되는 '내 심장을 쏴라'는 충무로 특급 조연 배우들의 앙상블과 원작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더해져 극장가를 점령할 전망이다. 오는 28일 관객들을 만난다.
김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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