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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메신저 상장] 프랭클리, 미국 아닌 캐나다 상장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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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SK플래닛의 미국투자회사 '프랭클리'가 캐나다 주식 시장에 상장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랭클리는 SK플래닛이 지난 2012년 미국에 설립한 투자회사로 지분 40%를 보유한 SK플래닛이 최대주주다. 5일부터(한국시간 5일 오후 11시30분) 거래된 프랭클리 1주당 가격은 3.05캐나다 달러로 상장 기업 가치는 약 5800만 달러(한화 약640억)로 평가받는다. 이번 상장으로 거래되는 주식수는 전체의 40%다.

스티브 정 프랭클리 최고경영자(CEO)는 "640억은 적지않은 규모지만 미국의 나스닥 등에 갈 수준은 아니었다"면서 "토론토 증권 거래소(TSX)는 세계 3위의 주식시장이면서도 초기 단계의 중소·벤처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 형성을 위한 증시를 진행한다"고 캐나다에 상장한 이유를 밝혔다. 런던의 경우에도 투자은행이나 변호, 법무법인 스폰서가 필요하지만 토론토는 거래소 통해 올라가는 것이라 정당성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규모에 맞고 공정성이 있는 시장이 캐나다 시장"이라며 "(캐나다)이곳은 시작일 뿐이고 나스닥 같은데로 옮길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프랭클리는 전송된 사진이나 메시지를 수신자가 확인하기 전까지는 메시지 내용이 흐리게 표시되고,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면 10초 후 내용이 사라진다. 서버에도 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 기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9월 미국에 '흔적이 남지않는 메시징 서비스'로 소개된 이후 지금까지 미국 내 사용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프랭클리가 상장된 토론토 벤처 거래소는 토론토 증권 거래소(TSX)와 함께 2012~2013년 주식 발행 기준, 세계 3위의 주식시장이다. 초기 단계의 중소ㆍ벤처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 공급, 기존투자자의 자금 회수 및 재투자 등 중소ㆍ벤처기업 자금 형성을 위해 지난 1999년 설립됐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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