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여야는 오는 7일까지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와 산하의 국민대타협기구를 구성하고 서민주거복지특위도 즉시 가동키로 했다.
또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위한 특별감찰관 후보 3명을 선출키로 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올해 첫 주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여야는 또 오는 15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양당 원내대표 간 이른바 '2+2' 회동을 열어 선거구 획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정치개혁특위 구성에 대해 협의키로 했다.
다만 9일 청와대를 대상으로 열리는 운영위원회 출석 대상 문제에서는 접점을 찾지 못했다.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영한 민정수석, 이재만 총무비서관 등 3인방을 출석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면서 "만약 출석하지 않을 경우 운영위는 파행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은 운영위 출석문제는 그동안 국회에서 내려온 관례대로 여는 게 마땅하다는 입장"이라며 김 비서실장과 이 총무비서관만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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