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땅끝누리 늘찬배달 강좌’ 를 운영한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강좌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땅끝누리 늘찬배달 강좌’는 이동성과 평생교육 여건이 취약한 농어촌 노인 및 군민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지역의 인적자원을 배달강사로 활용함으로써 농어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올해 첫 시도되는 만큼 건강, 음악, 언어 등 6개 분야에 대해 모두 50개 반을 운영할 계획으로, 1강좌당 최대 20시간을 교육받을 수 있게 된다.
실제로 통기타를 교육받고 싶은 주민 5명 이상만 모여 ‘땅끝누리 늘찬배달 강좌’를 신청하게 되면 통기타 강사를 교육생들이 원하는 장소로 파견해 교육토록 하는 것이다. 수강료와 교재비를 군이 제공해주기 때문에 주민들이 교육을 받기 위한 별도의 비용은 들지 않는다.
또한 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이동여성회관과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각종 프로그램과는 중복되지 않도록 해 주민들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배달강좌를 운영할 계획으로, 현재 6개 분야 강사를 모집하고 있으며 해당분야의 전문자격증을 소지하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땅끝누리 늘찬배달 강좌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건강/체육/미용, 음악/국악, 미술/공예, 언어, 컴퓨터, 기타 분야로 진행되며, 강좌신청은 해남군평생교육종합관리센터(http;;//cafe.daum.net/hnlecenter)에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평생교육시대에 발 맞춰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주민들이 원하는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강좌를 실시하게 되었다”며 “군민이 피부로 느끼는 행복해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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