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이 일반에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아시아 유물 및 작품 4만여 점을 홈페이지(open.asia.si.edu)에 전시했다.
아시아 예술품을 전문적으로 수장한 국립 프리어ㆍ새클러 미술관이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한ㆍ중ㆍ일 등 동북아시아에서 이란에 이르기까지 여러 나라에서 수집된 4만691점이며 3000년 된 청동 호랑이에서 부채, 목판화, 수묵화, 도자기 등 다양한 문화재가 망라됐다.
이 가운데 고려시대 청자와 불화,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산수화 등 한국 작품도 781점이 포함됐다. 겸재 정선의 작품도 한 화첩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5점 소개돼 있으나 설명서에는 진품이 아닌 '위작'(forgery)으로 표기돼 있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은 새해 1일부터 이들 작품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고 보도자료를 내고 “전체 작품의 90% 이상에 대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재 이미지는 상업적인 용도가 아니라면 누구나 저작권 제한 없이 교육ㆍ연구ㆍ예술창작ㆍ개인적인 용도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분야, 주제, 명칭, 문화, 지역, 언어 등으로 찾아볼 수 있다. 한국 작품은 도자기가 517점으로 가장 많고 그림은 산수화와 불화 등 15점이 게재됐다.
프리어 미술관과 새클러 미술관은 미국 워싱턴DC에 있으며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이 관리ㆍ운영한다. 각각 디트로이트 출신의 철도 차량 제작업자 찰스 랭 프리어와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아서 미첼 새클러가 기증한 작품으로 설립됐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은 영국 과학자 제임스 스미슨의 기부금으로 세워졌고 박물관 16개와 미술관, 동물원 등 종합박물관 단지로 확대됐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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