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제주항공이 올초 지방발 국제선 확대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오는 8일부터 부산~괌 노선에 주2회(목?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괌 노선은 인천공항이 아닌 제주항공의 지방발 첫번째 대양주 노선이다.
부산시민들은 이번 제주항공의 취항으로 저렴한 항공운임으로 대양주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부산~괌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4회 운항해왔다.
제주항공은 오는 1월8일 오전 10시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VIP 의전실에서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연다.
제주항공은 부산~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전세기로 다음달 26일까지 부산~태국 치앙마이 노선을 주4회(수,목,토,일요일) 운항한다. 3월28일부터는 부산~스자좡 노선을 주2회(화,토요일) 운항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항공은 2월13일부터 대구와 중국 베이징 노선에 주3회(월?수?금요일)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국적 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으로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진출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김해국제공항은 부산·대구를 중심으로 경남·북 지역의 여행객이 많아 중단거리 국제노선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다"며 "인천공항을 거치지 않고 훨씬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부산발 국제선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부산~괌 노선의 신규취항을 기념해 항공권을 반값에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이달 한 달간 이 노선의 1월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 편도기준 29만7200원(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변동될 수 있음)부터 판매한다.
2월 항공권은 같은 기준으로 24만72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신규취항 기념 특가항공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 또는 웹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또 제주항공 이용고객이 다음달까지 제주항공 괌 라운지 웹사이트(www.jejuair-lounge-guam.net)를 통해 최소 하루 전에 예약할 경우 제주항공 괌 라운지 액티비티를 최대 36%까지 할인해준다. 돌핀워칭 성인 미화 60달러, 체험스쿠버다이빙 60달러, 체험 비행기 조종 180달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15달러 상당의 스포츠가방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이달 말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웹을 통해 부산~괌 노선 항공권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5일부터 3월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샌드캐슬 매직쇼 커플관람권 1매(2명) ▲라이드덕 이용권 2매(2명) ▲언더워터월드 입장권 2매(5명)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30명)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항공권을 구입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는 2월4일 제주항공에서 개별 연락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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