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VR' 특화서비스 '밀크VR' 콘텐츠 다양화 일환
음악·비디오 이어 가상현실 콘텐츠까지…'밀크' 브랜드 키운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워킹데드' 제작사와 손잡고 3D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을 만든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 201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워킹데드'를 비롯한 인기 만화를 제작한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밀크VR'용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을 만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미농구협회(NBA), 레드불, 마운틴듀, 어큐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선도자들과 협력해 새로운 차원의 VR 콘텐츠를 지속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밀크VR은 삼성전자의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VR'에 특화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밀크VR을 통해 제공하는 콘텐츠로 기어VR 사용자들이 360도의 입체적인 가상현실 공간에서 실감나는 스포츠 중계와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밀크VR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한 개 이상의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가상현실 콘텐츠 경험을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스트리밍 음악서비스 '밀크 뮤직', 차별화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밀크 비디오'에 이어 밀크VR을 내놓으면서 밀크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간 난립했던 콘텐츠 서비스를 정리해 '밀크' 브랜드로 통합하고, 알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올해도 갤럭시노트 엣지, 기어S, 기어VR 등과 같은 시대를 주도하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미래 '연결된 세상'에서 모바일 콘텐츠와 데이터의 양이 급격히 늘어날 것에 대비한 1테라바이트(TB)의 대용량 외장형 SSD 'T1'을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이 제품은 일반 외장형 HDD보다 4배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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