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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땅콩리턴' 과장 2명 문책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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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국토교통부가 5일 '땅콩 리턴' 사건 관련 불공정·부실 조사의 책임을 물어 과장 2명에 대한 문책 인사를 단행했다.


국토부는 이날 사건 조사의 책임을 맡은 운항안전과장과 항공보안과장을 전보 조치했으며, 공모직인 항공보안과장의 채용 공고를 띄웠다. 이들 과장은 조만간 행정자치부 중앙징계위원회에서 감봉 또는 견책 등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휘 감독 책임이 있는 항공정책실장 직무대리(항공정책관)와 항공안전정책관은 경고 조치를 받을 예정이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해 12월29일 대한항공과 국토부 조사관의 봐주기 조사 등 유착관계를 특별 자체감사한 뒤 "사건 조사에 있어 초기 대응이 미흡했고 공정성 훼손, 부실조사, 부적절한 유착 등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대한항공을 통해 조사대상자 출석을 요청하고 박창진 사무장 조사 과정에서 대한항공 여모 상무와 19분간 동석하도록 하는 등 불공정·부실조사를 했다는 의혹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조사 관련자 8명을 문책한다고 발표했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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