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이 QZ8501 항공편 추락 사고와 관련,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객기 추락과 관련해) 절대 숨기는 것은 없으며, 모든 사실은 적절한 때가 되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니 회장은 트위터에 "지금은 탑승자 전원을 모두 찾고 탑승자의 가족들을 돌봐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에어아시아는 QZ8501편 추락사고 당일인 지난달 28일 수라바야∼싱가포르 노선을 승인받지 않은 채 운항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노선 운항이 잠정 정지된 상태다.
미승인 운항 논란에 대해 에어아시아는 사고 당일에 해당 노선의 운항시간을 배분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민항청 역시 사고항공사가 매일 운항하는 것으로 승인받았다고 밝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3일에도 잦은 사고가 이어졌다. 에어아시아 소속 여객기가 이륙 직전 보조동력장치(APU)의 작동 중단으로 30분 동안 출발이 지연됐다. 대다수 승객들은 탑승을 거부하고 항공사 측에 환불을 요구했다.
수누 위드얏모코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해 기장이 안전 운항을 위해 표준운항지침(SOP)을 준수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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