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당 최고 3000만원 까지…8일 관련 사업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여성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여성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총 6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여성단체와의 공동협력으로 여성정책의 원활한 추진과 여성의 권익 증진을 위해 '2015년 여성발전기금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 여성발전지금 지원사업은 1998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74개 단체에 9억9700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올해 총 사업비는 6억원 규모로, 사업별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분야는 지정공모와 자유공모로 구분하며, 지정공모로는 ▲실질적 성평등 실현 ▲여성안전 및 건강돌보기 ▲일·가정 양립 및 여성사회참여 확대 ▲취약계층 여성역량 강화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져 진행된다.
자유공모 분야로는 ▲여성단체 네트워킹 지원 등 여성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사회적 경제를 통한 여성의 삶의 질 향상 사업 등이 있다.
이번 사업은 시 소재 여성단체 및 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법인이면 신청 가능하다. 사업신청은 1개 단체에 1개 사업으로 한정한다. 컨소시엄 형식으로 참여하는 단체들은 1개 사업신청으로 간주하며, 대표 단체에서 사업계획서나 정산보고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12일부터 22일까지 시 WFNGO협력센터 홈페이지에서(http://club.seoul.go.kr/WFNGO) 접수할 수 있으며, 지원신청서, 단체현황, 사업계획서, 법인등록증 사본 및 정관 각 1부씩을 제출해야 한다. 시는 응모사업에 대해 적정성, 사업수행능력 등을 고려해 '시 여성발전기금운용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월 중 지원단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8일 시청 신청사에서 공모개요, 지원사업 심사 및 선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업신청방법, 계획서 작성 요령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을 통하여 많은 여성단체가 공익활동에 참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단체에 대한 지원과 공동 협력을 확대하여 여성들의 권익향상과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