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한국과 중국 은 5일 서울에서 '제2차 외교안보 대화'를 갖고, 한반도와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의 외교부와 국방부가 함께 참여하는 '2+2' 형식의 이번 대화에는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과 쿵쉬안여우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고, 차석대표로는 양측 국방부 부국장급이 참석한다.
양국은 이번 대화에서 양국은 ▲양국간 외교·안보분야 협력,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번 대화는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 방중 계기에 채택한'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통해 한·중간 합의한 4개의 신설 대화채널 중 하나로 1차 대화는 지난해 12월23일 베이징에서 열렸다.
이번 대화에서 양측은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비친 북한 신년사에 대한 양측의 평가와 함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결정과 관련된 정세 문제 등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측은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과 관련한 한·미·일 3국 간 군사정보 공유 약정 체결 내용을 중국에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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