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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회복 전망에 연관산업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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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예산 증대 등 영향…건설자재·인테리어 등 수요 전망치 늘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박혜정 기자]올해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주요 연관산업에 화색이 돌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대와 주택시장 회복 등의 영향으로 건설자재는 물론 인테리어와 이사 등 직·간접 연관산업의 수요전망치가 일제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정부는 올해 내수 경기 부양을 목표로 SOC 예산을 24조8000억원으로 편성했다. 또 지난해 말 '부동산 3법' 등이 국회를 통과하며 주택시장에서도 훈풍이 불 것이란 낙관까지 가세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은 지난해보다 크게 주택공급 물량을 확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요 연관산업에서는 수요전망치를 작년보다 일제히 늘려잡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골재수급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건설공사에 쓰이는 모래·자갈 등 골재를 2억1743만㎥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보다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골재 수요 2억544만㎥보다 5.8% 많은 양을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또 대한건설협회는 관련 업계의 수요분석 결과 대부분 작년보다 늘어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선 콘크리트파일 수요는 800만t으로 7.1%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콘크리트파일은 아파트나 교량 건설공사 초기에 지반을 안정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투입되는 건설자재로 건설경기의 선행지표격 자재로 분류된다. 이어 시멘트는 2.6% 증가한 5460만t, 레미콘은 1.8% 늘어난 1억3950만㎥, 철근은 1.5% 많은 1029만t이 쓰일 것으로 추정됐다. 아울러 마감재로 쓰이는 타일은 2.5% 많은 1억3400만㎡, 건설현장에 많이 투입되는 합판도 0.1% 늘어난 202만㎥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충권 협회 기술정책실장은 "올해 정부의 SOC 예산 증가와 규제완화 정책 기조 유지로 민간 부분의 수도권 신규 주택공급과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자재 수요는 소폭 상승하거나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국내 건설공사 수주는 지난해에 비해 4.9% 증가한 110조원(경상금액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경기 침체 직전인 2007년 127조9000억원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나, 지난해에 이어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의미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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