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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간 조현아, 특혜 없었던 수용번호 '4200'의 연말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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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간 조현아, 특혜 없었던 수용번호 '4200'의 연말연시 검찰에 출두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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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간 조현아, 특혜 없었던 수용번호 '4200'의 연말연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땅콩 리턴' 파문으로 구속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이 '갑오년' 마지막 날을 구치소에서 보냈다.

31일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서울 구로구 천왕동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조 전 부사장은 구치소에서의 첫날밤을 다른 신입 수용자 4명과 함께 '신입거실'에서 보냈다.


신입거실은 처음 구치소에 수감된 수용자들이 일정 기간 머물며 구치소 환경에 적응하는 공간으로 4~5명이 함께 생활한다. 조 전 부사장은 이곳에서 4~5일간 다른 수용자들과 함께 구치소 생활 전반에 대한 교육 등을 받은 뒤 독방 혹은 혼거실(4~5인실) 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다른 수감자와 마찬가지로 구치소 일과에 맞춰 오전 6시에 일어나 오후 9시 취침한다. 하루에 1시간 야외활동을 할 수 있다. 식단은 하루 세끼 1식3찬(국 포함)이고 외부에서 제공되는 '사식(私食)'은 금지된다.


조 전 부사장에게는 수감 기간 이름을 대신할 수용번호 '4200'이 부여됐다.


검찰은 이날 조 전 부사장과 여모(57·구속) 상무를 소환조사하지 않고 수사 기록과 증거자료를 재검토했다. 검찰은 기소 전까지 조 전 부사장의 증거인멸 혐의 등을 보강 수사할 방침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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