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해커들, 언론사에 사이버 테러 예고…해커들이 보낸 메시지 보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소니 해커들이 언론사를 향해 사이버 테러를 예고했다.
2014년 12월 31일(현지시간) 소니 픽처스를 해킹한 자칭 'GOP'(평화의 수호자)라는 단체가 언론사를 상대로도 해킹 공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가 지난 24일 자로 발행한 공동 정보회람을 통해 'GOP'로 알려진 해커들이 소니 픽처스에 이어 가까운 미래에 특정 언론사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가하겠다는 뜻을 암시했다고 전했다.
이 해커들은 지난 19일 소니 해킹사건 조사결과와 관련한 FBI와 한 언론사의 발표내용을 조롱하면서 이 같은 위협을 가했다.
이 회람은 그러나 "해커들이 보내온 메시지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결과가 있을 것인지 언급돼 있지 않다"고 밝히고, 언론사의 이름도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해커들의 타깃이 된 언론사로 미국 방송사 CNN이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람은 연방은 물론 각 지방 경찰과 대(對)테러 요원들, 긴급출동 대원들, 민간 안보전문가들에게 발송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