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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안전한 대한민국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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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안전한 대한민국을 기원하며 미셀 푸셔코스 라파즈한라시멘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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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6번째 새해를 맞는다. 이제는 한국 삶의 정겨운 일상이 되었지만 처음 한국에 와서 서울과 강원도 그리고 포항, 광양 등 전국을 오가는 업무 속에서 경험한 한국 문화와 음식은 경험 많은 외국인에게도 참 새롭게 느껴졌다.


외국인들이 와서 느끼는 낯섦 중에 하나가 아마 저녁때면 도로에서 쉽게 마주치는 정차된 견인차들일 것이다. 이 견인차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은 사고가 일어날 장소와 시간을 알고 앞으로 일어날 사고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도 그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사고가 당연한 것으로 타협하고 받아들이는 시점이다. 도로 위 안전과 사고는 한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다. 그래서 예방하고 막아야 하는 것이지 타협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안전! 어떻게 보면 고리타분한 주제일 수 있지만 나와는 뗄 수 없는 주제이다. 특히 라파즈 그룹의 경우 180년 넘는 긴 역사 속에서 산업 안전을 경험한 산증인과도 같다. 그래서 라파즈 그룹은 어느 회사보다도 엄격한 안전보건 원칙과 규칙을 가지고 있다. 또 이 원칙과 규칙은 나라와 지역 그리고 비즈니스 환경에 타협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조금은 느리고 답답하지만 직원 한 명 한 명의 안전보건이 지켜질 때 기업은 지속될 수 있고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긴 시간 동안 체득해 왔기 때문이다.


작년은 한국에 안타까운 소식들이 많았다. 한국에 살고 있는 시민의 한 명으로 매우 안타깝고 모든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최근 우리 주변에서 발생한 여러 재난 및 안전사고들을 보면서 무엇보다 현재 한국의 재난ㆍ안전사고 시스템을 분석하고 앞으로 필요한 국가 재난ㆍ안전사고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안전은 국민의 행복, 산업의 지속성 그리고 국가 경제의 토대이기 때문이다. 토대가 부실하다면 하나의 작은 돌발 상황에도 모든 것이 쉽게 무너지고 방향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

따라서 재난ㆍ안전사고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은 물론 실제상황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항시 반복된 학습과 교육이 필요하다.


여기에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효율적인 응급의료 시스템이다. 응급의료 시스템은 재난ㆍ안전사고 시스템과는 다르다. 재난ㆍ안전사고 시스템은 재난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막을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면 응급의료 시스템은 실제 발생한 재난 및 안전사고 환자들을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치료받을 수 있게 환자와 의료시설을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다.


아무리 재난ㆍ안전사고 시스템이 완벽해도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응급의료 시스템은 정말 재앙이 될 수 있는 상황을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 즉, 재난ㆍ안전사고 시스템과 응급의료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구축되고 서로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간다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하고 개인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길 기원한다. 모든 한국 시민들이 올 한 해 안전하고 풍성한 결실을 맺길 바란다.




미셀 푸셔코스 라파즈한라시멘트 사장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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