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현대차에 대해 중국 신공장 건설로 성장성 제고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전날 장 종료 후 중국 4, 5공장을 허베이성과 충칭시에 건설하기로 중국 지방정부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신공장 2개를 추가하면 현대의 중국 연간 capa는 현재의 121만대에서 2017년에는 171만대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4공장인 허베이공장의 capa가 30만대로 확대될 계획이어서 2018년에는 181만대로 늘어날 것"이라며 "기아차의 중국 3공장의 연간 capa는 30만대에서 2016년 45만대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공장 capa는 현재의 195만대에서 2017년 260만대, 2018년 270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이번 중국 신공장 건설은 현대차의 성장성을 제고시켜 준다는 의미에서 호재"라며 "시장에서 가장 기다린 소식인 만큼 현대차 주가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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