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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환자호스 연결 확인하고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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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가정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던 환자호스 연결 문제가 발생해 환자가 뇌사상태에 빠졌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30일 병원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인공호흡기용 산소투여튜브·카테터(환자호스)가 호기밸브에 정상적으로 부착됐는지 확인한 뒤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해당 환자호스가 제품결함이 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해당 제품과 동일한 제조번호 434개 제품에 대해 이날부터 2주간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는 자발적 회수를 진행키로 했다.


환자호스는 일정량의 산소를 포함한 호습가스를 환자에게 공급할 때 사용하는 인공호흡기에 연결하는 장치다. 여기에 환자가 산소 호흡 중 나오는 이산화탄소등 배출하는 호기밸브가 부착된다.

최근 ㈜서일퍼시픽이 수입·판매하는 환자호스를 가정에서 사용하다 연결 문제로 알람이 울린 후 조치하는 과정에서 환자가 뇌사상태 후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식약처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경우 환자호스 문제로 기기에서 경보음이 울리면 수동식 인공호흡기를 대체하고,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이송하는 등 즉시 응급조치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문의는 식약처 의료기기관리과(043)230-0445)나 전국 12개 종합병원에 설치된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에 연락하면 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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