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감독 재임명을 포함한 시향 장기발전에 대해 시간 두고 심도 있게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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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향 이사회가 29일 사퇴의사를 밝힌 박현정 대표의 사퇴를 수용했다. 정명훈 예술감독에 대해서는 1년간 기존 계약을 연장키로 했다.
서울시교향악단(서울시향)은 30일 오전 시향 4층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해 정명훈 예술감독의 계약만료 및 대표이사 임기 만료 전 사퇴를 주요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성희롱·폭언 논란을 빚은 박현정 대표의 사임의사에 대해서 이사회는 수용 의사를 밝혔다. 관심사로 떠오른 정명훈 예술감독의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계약 연장'을 추진키로 했다.
이사회는 "예술감독 추천 및 재계약 체결안은 예술감독 연장안으로 변경, 정명훈 예술감독 재임명을 포함한 서울시향 장기발전에 대해 시간을 두고 심도 있게 검토키로 했다"며 "이에 기존 계약을 올해 기준으로 1년간 연장하되 기간 내 계약조건을 변경해 재계약 하는 경우 새 계약으로 갈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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