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공공기관의 정년연장은 임금피크제와 연계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고졸 채용도 확대될 수 있게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방만경영 개선이 미이행된 40개 공공기관에 내년도 임금동결이라는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해, 개선을 반드시 완료토록 해야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다한 한 해였다"며 "경제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4년 만에 세계경제 성장률보다 높게 성장해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려 구조개혁을 할 수 있는 체력을 보강할 수 있었다"고 올 한해를 평가했다.
이어 "내년에도 구조개혁 등 어려운 고지를 넘어야 되는 과제들이 많다"며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 주길 부탁하고 내년도 업무보고에도 이러한 의지가 반영되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그는 "향후 예상되는 인구구조 등 중장기적인 문제들을 감안해 정책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재정기획국을 신설하였는데 앞으로 각종 정책을 만들 때에는 이런 시각들이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업무효율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장차관 보고, 대국회 업무 등에서 효율화가 이루어졌다고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했는데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는 등의 효율화 효과가 직원들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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