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고리·월성 원전 제어시스템 악성코드 없어"

시계아이콘00분 5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원안위 등 관계부처 원전 운전 안전성 긴급점검
휴대용 저장매체서 웜·바이러스 치료기록 발견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최근 사이버 위협과 관련 고리와 월성 원자력발전소 원전제어시스템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고리, 월성원전을 대상으로 사이버 위협에 따른 운전제어망에 대한 보안체계와 운전 안전성 영향 여부 등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이들은 제어시스템 네트워크상 외부 접점 여부와 제어시스템과 사용 중인 휴대용 매체의 악성코드 감염 여부, 제어시스템 운영 건전성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결과 원전 제어시스템으로 침입할 수 있는 외부 고정 접점은 없어 사내 업무망이나 사외 인터넷망과 완전히 분리된 것을 확인했으며, 제어시스템 등에서 사이버테러 공격에 사용될 수 있는 악성코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원안위측은 설명했다.


또 원전 주기시험결과, 운전기록 등을 통해 제어시스템이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제어시스템에 사용되는 일부 휴대용 저장매체와 일부 PC에서 일반적인 웜·바이러스의 과거 치료기록이 확인됐다.


원안위 관계자는 "제어시스템내 웜·바이러스의 치료 흔적이 발견된 것은 일부 직원들이 보안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휴대용 이동 매체에 대한 사용 통제와 관리 강화, 보안교육 확대 등 직원들의 보안의식을 혁신하고 위규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원안위는 내년부터 원전제어시스템에 대한 보안체계 검사를 강화하고, 원전의 건설운영 허가 심사항목에 사이버 보안 분야를 포함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도 내년 6월에 시행 예정인 원전비리 방지를 위한 원자력발전사업자등의 관리감독에 관한 법에 따라 한수원에 사이버 보안 관련 조직, 인력, 예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미흡사항에 대해 시정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