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올해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 수여자가 발표됐다. 영예의 훈장 서훈자로 김인규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홍조 근정훈장을, 정준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에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을 30일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매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결과 우수한 유공자에 대해 과학기술인의 사기를 높이고, 우수성과가 나오도록 연구자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고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1월부터 6월까지 약 6개월 동안 국가연구개발사업과 출연 연구기관에 대한 성과평가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후보자를 선정하고 공개검증 및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과학기술인 69명과 6개 기관에 훈·포장 등 대상자로 선정했다.
영예의 훈장 서훈자로는 광주과학기술원의 김인수 교수가 홍조 근정훈장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정준화 선임연구위원이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에 선정됐다.
김 교수는 광주과학기술원 설립 당시부터 부임해 해수 담수화기술, 재생에너지분야에서 해외학술지 172편, 국내학술지 68편, 특허 등록 27건 등 탁월한 성과로 이 분야 발전에 기여했다.
정 선임연구원은 이용자 중심의 3S(Safe, Smart, Satisfactory) 도로 구현을 통해 도로부문 서비스 질 개선과 실시간 교통상황 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 최근 3년간 특허등록 13건, 소프트웨어 등록 6건, 기술이전 9건 등 도로 교통 선진화와 안전 개선을 위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포장 서훈자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최희윤 책임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석상일 책임연구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강성균 책임연구원이 과학기술 포장에 선정되었고, 농촌진흥청 조인철 농업연구사, 고려대학교 이철의 교수가 근정포장에 선정됐다.
석상일 책임연구원은 저가 고효율 무·유기 하이브리드 태양전지를 위한 플랫폼 기술개발, 강성균 책임연구원은 심해 극한미생물 이용 바이오수소 생산기술개발, 이철의 교수는 양성자가속기 분야의 핵심기술을 응용해 흑연 영구자석의 원리를 규명하는 등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서훈자로 결정됐다.
단체 표창으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가 대통령 표창을,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창조경제 구현에 열과 성을 다해준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연구 활동의 자율성 확대와 과학기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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