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강하늘이 말하는 '집착하는 것' 두 가지의 정체는?

강하늘 사진= 강하늘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생'에서 장백기 역을 맡아 열연한 강하늘이 자신이 집착하는 것 두 가지를 공개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배우 강하늘과 가수 뮤지가 출연해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강하늘은 "특이한 것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냐"는 질문에 "술에 좀 집착한다"며 "술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답한 후 "술을 버리는 걸 못 참는다"고 덧붙여 정찬우와 김태균의 공감을 받았다.

앞서 소주와 사원증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한 그는 '미생'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강하늘은 "'미생'이 끝나고 집으로 갔는데 잠이 오질 않아 혼자 소주를 샀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는 "허세 떠는 것도 아니오. 혼자 술 마신다며 궁상 떠는 것도 아니오. 저에게 장백기라는 사람을 맡겨주신 많은 분들과 또 그 장백기를 응원하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할 길이 이런 수단뿐이어서 전합니다"라며 "이제 이 사원증은 다시 찰 일이 없겠지요. 처음 장백기를 만났을 때 의심과 불안 걱정 등을 안고 연기했는데 그런 저를 보며 관심과 사랑을 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알코올로 소독하듯 잘 보내고 다시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향기에도 집착한다"면서 "집에 항상 향초나 디퓨져를 켜놓고 나간다. 처음 혼자 살기 시작했을 때 남자 냄새가 좀 나서 '아, 이게 혼자 사는 사람 냄새구나'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향에 집착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