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0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내년 1분기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 효과를 감안해도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내년 1분기 이익모멘텀을 겨냥한 저가 매수 고려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DGB금융지주의 4분기 그룹 지배주주순익은 397억원으로 컨센서스 445억원을 10.7%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희망퇴직 및 대손비용 등 비용부문 특이요인 제외시 컨센서스에 부합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8월 및 10월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8bp 하락한 2.4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판관비는 18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1% 및 전년동기 대비 14.5%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희망퇴직 인원 확대로 희망퇴직비용이 310억원 내외 반영되는데 따른 결과다.
최 연구원은 "유상증자 및 고금리 후순위채 만기도래로 내년 1분기 마진 상승이 예상된다"며 "2015년 연간 순이익은 전년대비 23.4% 증가한 2969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NIM은 2.48%로 전년대비 6bp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대출성장은 8.3%, 이자이익은 7.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