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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배당락효과+그리스 우려…192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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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배당락 영향으로 장 초반 이후 계속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그리스 금융위기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1% 이상 하락했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에 1920선까지 밀려났다.


29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0.30포인트(1.04%) 내린 1927.86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6315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39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배당락일을 맞아 약세 출발한 뒤 그리스 대선 발표를 앞둔 대외 불안감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낙폭이 커졌다. 지난 26일 한국거래소가 밝힌 이론배당락은 전날 종가대비 21.12포인트(1.08%) 하락한 1927.04였다.


개인이 1274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7억원, 1664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51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8%), 운송장비(-1.46%), 통신업(-2.59%), 금융업(-2.76%), 은행(-5.93%), 보험(-2.59%), 건설업(-0.63%), 의약품(-0.76%), 화학(-0.63%), 유통업(-0.42%)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7.30%), 비금속광물(0.49%), 의료정밀(0.40%), 운수창고(2.05%)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70%), 현대차(-1.72%), 포스코(-2.79%), NAVER(-1.77%), 현대모비스(-1.04%), 삼성생명(-2.95%), 신한지주(-2.52%), SK텔레콤(-2.86%), 기아차(-1.85%), KB금융(-3.74%)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였다. 제일모직(9.96%), 삼성에스디에스(4.06%), SK하이닉스(2.23%), 한국전력(0.23%)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5종목 상한가 포함 266종목이 강세를, 3종목 하한가 포함 545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59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1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전장 대비 4.05포인트(0.76%) 오른 539.22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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