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새누리당이 새해 1월1일 열리는 신년인사회에 '드레스코드'를 지정했다. 새누리당이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에게 특정 옷차림을 주문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29일 열린 올해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1월1일 중앙당사에서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신년인사회를 연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한복을 드레스코드로 정한 것은 대부분 소상공인 중심인 한복업계가 최근 한복을 입는 인구가 크게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다. 정치권이라도 한복을 애용하자는 취지가 담긴 것이다.
당 사무처는 주요 당직자와 시도당위원장, 당 주요인사 등을 대상으로 '신년인사회에 가급적 한복 착용을 요망한다'는 별도 공문도 발송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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