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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고리원전 3호기 근로자 3명 질식사···질소가스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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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원전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졌다.


26일 오후 5시18분께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 현장에서 가스에 중독돼 근로자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보조건물 내 밀폐된 신규케이블 관통부에서 안전순찰 중이던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사고 후 회사 구조차량 등으로 인근 병원 2곳으로 이송됐다. 원전 직원 1명도 가스를 들이마셨으나 병원 치료는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가스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질소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고리원전 3호기는 공정률 99%로 내년 6월 준공을 앞뒀으며, 사고는 최근 논란이 된 원전 해킹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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