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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한산'…전셋값은 계속 올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부동산3법 통과 합의 불구 거래시장 영향은 미미
양천·강남·강서 지역 전세물량 여전히 부족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한산'…전셋값은 계속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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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은 겨울 비수기가 무색할 정도로 상승세가 여전하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큰 움직임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일반 아파트 가격이 0.01% 오른 반면 재건축 아파트 시세는 0.03% 하락했다.

여야가 부동산3법 통과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일부 매도자들이 발빠르게 매물을 거둬들이는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수요자들의 반응은 매도자들보다는 다소 느긋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실제 가격 움직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04%), 중랑구(0.04%), 서초구(0.03%), 동대문구(0.02%), 영등포구(0.02%), 강북구(0.01%), 강서구(0.01%)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 매매시장 역시 중동(0.02%)과 김포한강(0.02%)만이 소폭 올랐을 뿐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고 경기·인천은 안산(0.05%), 인천(0.03%), 남양주(0.03%), 수원(0.03%), 이천(0.02%), 시흥(0.01%) 등을 중심으로 0.01% 상승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19% 상승하며 전주 0.12%에 비해 상승 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양천구(0.55%), 강남구(0.43%), 강서구(0.40%), 송파구(0.30%), 중랑구(0.29%), 강동구(0.25%), 서초구(0.22%), 서대문구(0.18%), 종로구(0.09%), 성동구(0.08%) 순으로 상승했다.


양천은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나 매물 부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서는 신규 입주 아파트의 전세매물이 소진됐으나 찾는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오름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신도시 전세시장은 반전세도 매물이 귀하고 매물이 나오면 바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평촌(0.03%), 분당(0.02%), 판교(0.02%), 광교(0.02%)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에서는 안산(0.10%), 인천(0.07%), 과천(0.07%), 광명(0.07%), 안양(0.07%), 수원(0.06%), 용인(0.04%), 남양주(0.03%), 의왕(0.03%) 순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신도시 전세가격은 0.01%, 경기·인천은 0.04% 상승하며 마찬가지로 오름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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