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아이오와(트리플A)에서 기량을 갈고닦은 투수 이대은(25)이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 입단했다. 1년간 연봉 5400만엔(약 5억원)의 조건이다. 이대은은 "기회를 준 지바롯데에 감사하다"며 "팀이 내년 우승하는데 일조하겠다"고 했다. 신일고에 재학 중이던 2007년 6월 컵스에 입단해 빅리그 문을 두들긴 이대은은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통산 135경기 성적은 40승37패 평균자책점 4.08. 올 시즌은 트리플A 아홉 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를 갖춘 우완 정통파로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진다. 최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야쿠르트 스왈로스로 이적한 나루세 요시히사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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