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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한·중FTA 농수산분야 피해 최소화 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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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의견 수렴 나서…생산비 절감·종자산업 육성 등 제안 쏟아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정부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따른 산업 분야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농수산분야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체계적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FTA대책위원회를 지난 24일 개최했다.

이번 FTA대책위원회(위원장 우기종 정무부지사)에서 산업분야별로 한중 FTA 타결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 등을 보고했다.


또 전라남도의 산업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한중 FTA 타결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분야별·단계별 대응 전략을 살펴봤다.

대책위원회에서는 수혜 산업은 극대화하고, 피해 산업은 근본적인 종합 대응 대책을 수립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산업별 육성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대책위에서는 농산물의 경우 농업생산기술 개발을 통한 생산비 절감, 유통비용 절감을 위한 대형 유통업체 육성과 유기농 등 고품질 농산물 생산, 인터넷 판매, 냉장물류, 수산물의 경우 기술개발, 종자산업 육성 등에 대한 대응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앞으로 중국 전문가 양성, FTA 활용 제고를 위해 동부권에 관세사와 원산지 관리사 추가 배치 등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전라남도는 피해가 예상되는 농수산업의 경우 한중 FTA를 계기로 수출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또 향후 정부 대응에 맞춰 내년 1월 말 대책위원회를 개최해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 농수산 품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방안을 보완해 전문가들이 제시한 경쟁력 강화 대책을 수립,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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