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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김정은 영화 유료 배포…백악관 "환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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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소니 픽처스가 영화 '더 인터뷰'를 미국 내 300여 곳의 영화관에서 상영하기로 한데 이어 온라인으로도 영화를 전 세계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태평양 시간으로 오전 10시(한국시간 25일 오전 3시)부터 구글 플레이, 유튜브 무비, 엑스박스 비디오 등을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형식으로 이 영화를 유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소니가 자체 제작한 웹사이트(www.seetheinterview.com)에서도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온라인 관람료는 회당 5.99달러(6600원)이며 14.99달러를 내면 영화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소니는 이 영화의 상영 시간은 1시간52분11초이며 관람 등급은 'R'(Restricted·17세 미만 청소년은 부모나 성인 보호자 동반 요망)이라고 설명했다.


소니의 온라인 배포 결정은 전날 미국 전역의 300여 개 독립 영화관에서 25일에 이 영화를 개봉한다는 방침이 발표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더 인터뷰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다룬 코미디물이다. 이 영화는 애초 AMC 엔터테인먼트 등 미 대형 영화관 체인을포함해 3000개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니를 해킹한 자칭 'GOP(평화의 수호자)'가 9·11 테러까지 거론하며 위협하자 소니는 상형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마이클 린턴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표현의 자유를 해치려는 집단에 의해 사이버 공격을 받은 상황에서 이 영화를 배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볼 수 있게 디지털 배포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이버 범죄가 결코 우리에게 침묵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영화를 상영하기로 한 극장들에서는 매진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더 인터뷰를 개봉할 예정인 워싱턴 시내 두 곳의 영화관은 이미 성탄절 당일의 표가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테러 경계수위도 높아졌다. FBI는 영화 상영을 결정한 전국 영화관의 명단을 회람하고 요원들이 전화 또는 직접 방문 형식으로 영화관 측에 테러 위협 가능성이 있음을 알리라고 지시했다.


백악관은 전날 영화관 상영 계획에 이어 이날 온라인을 통한 배포를 재차 환영했다.


에릭 슐츠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명확하게 밝혔듯이 외국 독재자가 미국의 영화를 검열할 수는 없다"면서 "영화를 볼지 말지는 국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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