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인왕산 등 도심 속 산 부터 하늘공원·올림픽 공원까지 총 19곳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해맞이 행사가 서울시내 19개 일출(日出) 명소에서 열린다. 해맞이를 보기 위해 멀리 떠나기가 부담스러운 시민들은 가까운 시내 산·공원 등을 찾아 새해를 맞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남산, 인왕산 등 도심 속 산 부터 올림픽공원, 하늘공원 등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시내 19개 명소에서 '2015년 을미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일출장소는 총 19곳이다. 각 명소로는 ▲남산 팔각광장(중구 예장동) ▲인왕산 청운공원(종로구 청운동) ▲개운산 운동장(성북구 종암동) ▲배봉산 전망대(동대문구 전농동) ▲응봉산 팔각정(성동구 응봉동) ▲아차산 해맞이광장(광진구 광장동) ▲도봉산 천축사(도봉구 도봉동) ▲북한산 시단봉(강북구 우이동) ▲불암산 중턱(노원구 중계본동) ▲봉산 해맞이공원(은평구 구산동) ▲안산 봉수대(서대문구 연희동) ▲하늘공원 정상(마포구 상암동) ▲용왕산 용왕정(양천구 목2동) ▲개화산 해맞이공원(강서구 방화동) ▲매봉산 정산(구로구 개봉동) ▲대모산 정상(강남구 개포동) ▲우면산 소망탑(서초구 서초동) ▲올림픽공원 망월봉(송파구 방이동) ▲일자산 해맞이광장(강동구 둔촌동) 등이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새해 일출 예정시각은 오전 7시47분이다. 이날 열릴 시내 해맞이 행사에서는 소원지 쓰기, 풍물공연, 복(福)박 터트리기, 희망 우체통, 해오름 함성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다만 을미년 해맞이 행사는 장소별로 시작 시간이 조금씩 달라 방문을 원하는 시민은 각 자치구청 홈페이지나 전화로 일정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해맞이 장소와 행사관련 정보는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story2015/sunrise)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집 가까운 산과 공원에서 새해 첫 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2015년 떠오르는 해를 보며 시민 각자 걱정과 근심은 떨쳐 보내고 새로운 희망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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