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동생 조현민 이메일 반성문 논란에 "낙하산입니다" 발언 재조명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땅콩회항' 사건 이후 제기된 대한항공의 문제와 관련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반성문이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조현민의 과거 낙하산 발언이 재조명됐다.
조 전무는 지난 10월14일 SBS '좋은아침'에 출연, 입사 당시 화제가 됐던 "저는 낙하산입니다"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당시 그는 "27살에 경력은 있었지만 2년이라는 턱도 없는 경력으로 대기업에 과장으로 입사했다"며 "제가 숨긴들 다 낙하산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굳이 숨길 필요가 없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정면 돌파하고 싶었다. 입사했을 때 '나 낙하산 맞다. 하지만 광고 하나는 자신 있어 오게 됐다'고 소개했다"며 "내 능력을 증명할 때까지 지켜봐 달라는 의미였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앞서 대한항공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는 조 전무는 최근 마케팅 부문 직원들에게 '반성문'이라는 제목으로 보낸 이메일에서 대한항공의 이같은 위기는 "한 사람이 아닌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는 글을 남겨 눈총을 받았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조 전무가 다시 열심히 해보자는 취지로 말했을 수도 있다"면서도 "반성하려면 자기만 하지 (직원까지) 다 끌고 들어가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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