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광주시 ‘탄소은행제’ 올해 상복 터져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총 33만3천가구 가입, 9만2천여 톤 감축… 3천3백만 그루 식재, 282억원 절감 효과”
“인센티브 체계 마련, 표창 등 자긍심 고취로 시민 동참 유도 ‘한 몫’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탄소은행제가 올해 각종 상을 휩쓸면서 시의 ‘효자 정책’임을 입증했다.

올해 시는 지난 10월20일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기후변화센터(CCC)로부터 ‘제4회 기후변화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를 수상한데 이어 11월4일 한국생산성본부(KPC)로부터 ‘기후변화대응 선도 지자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5일 인천에서 열린 ‘2014 저탄소생활실천경연대회’에서는 녹색생활실천 네트워크 지자체부문 장려상, 그린리더 초급·고급부문 각각 장려상, 최우수상 등 3개 부문 휩쓰는 등 저탄소 정책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는 경쟁시스템에 따른 적절한 인센티브 제공과 표창 등 자긍심 고취를 통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적극 유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가정부문 탄소은행제를 도입해 전기, 도시가스, 상수도 등 3개 부문 사용량을 대상으로 전년 대비 5% 이상 절감한 경우 절감량을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지급, 현재까지 12만4000여 가구에 12억5000여 만원을 지급했다.


57만3000여 가구 중 올해 상반기에 33만3000여 가구가 탄소은행제에 가입했으며, 가입 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16만2000여 가구가 5% 이상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입 가구가 전체 가구의 50% 이상을 초과한 자치단체는 광주시가 유일하며, 가입률이 타 광역자치단체에 비해 10% 이상 차이가 난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부문별 감축량은 전기 1억600만㎾h, 도시가스 2100만㎥, 상수도 260만㎥를 각각 절감해 전체 온실가스 절감액은 9만2000여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나무 330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이며, 환산액은 282억여 원에 이른다.


시는 학교, 상업시설, 산업시설 등 485곳의 다량배출시설을 대상으로 탄소은행제 시설 부문 평가를 실시해 올해 에너지 및 온실가스 감축에 솔선한 27개 우수시설에 대해 시상금 5400만원과 유공자 표창, 우수시설 현판 설치 등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자긍심을 심어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마다 탄소은행제 우수 자치구를 평가해 1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교부하고 있다. 지원 사업비는 공동주택 고효율 조명기기 교체사업 등 저탄소 녹색사업에 직접 투자하도록 지원하고 유공시민 표창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AD

뿐만 아니라, 광주의 경우 공동주택이 많은 점에 착안해 시행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사업’은 ‘2014 저탄소생활실천경연대회’ 3개부문 수상분야로 시민들이 직접 공동체를 만들어 공모에 참여해 저탄소 녹색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그 결과를 평가받는다. 올해는 등급별 20개 아파트가 우수아파트로 선정돼 오는 29일 열리는 그린스타트 성과보고회에서 시상금과 유공시민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박기완 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올해 성과는 시민 모두가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에 솔선수범한 결과다”며 “탄소은행제는 절감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 받고, 공공요금도 절감하며, 지구까지 살리는 일석삼조 효과가 있으므로 앞으로도 시민들이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에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