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천국제공항의 출입국 심사가 더욱 빨라진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와 협력을 통해 여객이 보다 편리하게 출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는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를 2배 가량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출국장 24대와 입국장 10대, 총 34대를 추가 설치해 23일부터 총 72대를 가동한다. 인천공항은 최근까지 38대의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운영해왔다.
이번 확대사업은 승객 급증에 대비해 심사처리 용량을 늘리고, 출입국 승객에게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심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인천국제공항은 개항 이후 연평균 6.4%의 급격한 여객 성장세에도 셀프체크인, 자동출입국심사 등 셀프자동화서비스 구축 및 확대를 통해 세계 최단 수준의 출입국 소요시간을 유지해왔다.(출국 19분, 입국 11분)
여객 증가가 계속되고 항공보안이 강화되면서 터미널 혼잡과 출입국절차 소요시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내년부터 국내 최초 셀프백드랍서비스 시범운영, 셀프체크인 기기 확충 등 자동화서비스 확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편리하고 신속한 스마트 공항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자동출입국심사대 확충을 통해 15초 이내에 출입국심사를 완료할 수 있는 스마트 출입국심사서비스를 보다 많은 승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인천공항의 서비스 경쟁력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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