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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부동산시장 결산…올 한 해 최고 '핫플레이스'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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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검색된 지역 서울>송도>위례>대구 순
올 한 해 아파트값 대구가 1위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2014년 올 한 해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시도 단위 지역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재건축 연한 단축 등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로 2008년 이후 아파트 값이 6년 만에 반등했다. '초이노믹스' 효과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시작됐고, 서울 다른 지역과 수도권으로 온기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규제 완화로 수년간 하락세를 보였던 인천과 경기는 올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검색어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규모 입주 영향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10% 가까이 하락한 세종은 검색어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분양열기가 뜨거웠던 대구와 부산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시도 단위 외 지역 검색어 1위는 송도가 차지했다. 송도는 미분양 아파트의 부동산 투자이민제 투자대상 확대에 따른 수혜지역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한 곳인 청라도 5위를 기록했다. 검색어 2위는 광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교는 1, 2기 신도시 가운데 올 들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이다. 청약 열풍을 주도한 위례도 5위권 안에 포함됐다. 지난 10월 분양한 '위례자이'는 451가구 모집에 6만3295명이 몰리기도 했다.


◆올 한 해 아파트값, '핫(Hot)' 플레이스는 대구= 한편 올 한 해 부동산시장에서 '핫(hot)한' 지역 중 하나로 대구가 주목을 받았다. 대구는 올 들어 아파트 매매가(10.87%) 및 전세가(11.55%)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분양 성적도 부산, 광주, 울산에 이어 우수했다. 올해 아파트 가격 상승이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상승률 상위 10곳 중 6곳이 대구일 정도다. 대구 수성구가 17.02%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대구 동구가 12.44% 올라 2위를 기록했다. 아파트 전세가는 인천 동구가 18.05% 올라 오름폭이 가장 컸고 이어서 대구 수성구가 16.90%, 대구 중구는 16.06% 올랐다. 전세시장 역시 대구 자치구 4곳이 10%이상 상승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 수도권은 수원·지방은 창원이 최다=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11월까지 64만4268건으로 집계됐다. 2006년(72만1283건)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경기 수원이 1만8667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용인이 1만7460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경기 소재 고양과 성남·화성 등이 올 한 해 동안 1만 건 넘게 거래됐다.


지방에서는 창원시가 1만6384건 거래되며 아파트 매매 거래량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지방에서는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 경남 김해 등이 1만건 이상 거래됐다. 거래량이 많았던 상위 10곳 대부분은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 형태로 아파트가 공급돼 다른 지역에 비해 아파트 재고물량이 많은 특징을 보였다.


◆세종·서울 강서구 등 아파트 전셋값 약세…대규모 입주 영향= 아파트 입주물량은 세종이 1만4387가구로 가장 많았다. 세종은 2011년 2242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2012년 4278가구, 2013년 3438가구 등 공급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올해는 아파트 전세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특히 내년인 2015년에는 올해보다 더 늘어난 1만706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기존 아파트시장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서구 입주물량이 가장 많았다. 마곡지구 물량을 포함해 총 9265가구가 입주했다.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마곡지구는 올해 총 9개 단지에서 6510가구가 공급됐다. 이 때문에 강서구는 2분기에 일시적으로 아파트 전세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2014년 아파트 분양물량은 33만6664가구가 공급돼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증가했다. 정부의 규제완화로 새 아파트 구매심리가 회복되면서 건설사들이 그 동안 미뤄왔던 사업장을 쏟아내는 분위기였다.


올해 아파트 분양물량은 대구 달성군이 1만6523가구 분양돼 공급 1순위를 차지했다. 대구는 올 한 해 평균 청약 경쟁률이 12대 1로 부산, 광주, 울산에 이어 높은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으로 세종의 분양물량이 많았다. 세종은 2010년 처음 분양을 시작한 이후 매년 평균 1만가구 이상 분양되고 있다. 세종에 이어 경기 화성시가 1만2585가구 분양돼 물량이 많았다. 동탄2신도시에는 막바지 물량이 공급됐다.


◆부산 래미안장전, 958가구 모집에 14만63명 몰리기도= 2014년은 아파트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2013년 2.84대 1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2월까지 7.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돈 되는 곳, 인기 있는 곳으로만 청약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도 나타났다. 대구, 부산 등 주택시장 열기가 뜨거웠던 지역은 분양시장 열기도 뜨거웠다. 부산 금정구 래미안장전이 958가구 모집에 14만63명이 몰려 146.2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고 대구 수성구 범어동 브라운스톤범어도 142대 1의 높은 청약률을 나타냈다. 분양시장의 청약 쏠림은 수도권에서 더 극명하게 나타났다. 위례신도시·강남 보금자리 등에 청약 수요가 더욱 몰렸다.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자이'가 140.3대 1, 강남 보금자리 지구에서 공급한 세곡2지구6단지는 85.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2014년 부동산 시장을 되돌아보면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제시됐고 그 효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거래량도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며 "주택시장 호조 속에 신규 분양시장도 뜨거웠다"고 말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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