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는 20일 북한의 소니영화사 해킹 관련, 개인과 기업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우리정부는 미국 정부가 워싱턴 현지시간 19일 '소니영화사(Sony Pictures Entertainment)'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영화관 및 관람객들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밝히고 이를 규탄한 것에 주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이어 "지난해 3월 우리 금융기관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이번 소니영화사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유사한 수법으로 밝혀진 점에 유의한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이러한 행위가 사이버 공간의 개방성과 안전(openness and security)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동시에 개인과 기업의 이익을 침해하는 범죄라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이어 "이러한 사이버 공격과 위협이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미국측과 이번 소니영화사 사이버 공격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유사한 사이버 공격 및 위협에 대한 억제와 대응태세를 강화해 나가는 등 사이버 공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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