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이외수, '땅콩리턴'에 일침…"세상이 땅콩암·찌라시암 걸린 듯"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리턴'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소설가 이외수(68)가 일침을 가했다.
18일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춘천의 현재 기온은 영하 19도. 젊었을 때 이 혹독한 추위 속에서 저는 한때 노숙자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따뜻한 병실 침대에 몸을 눕히고 뉴스를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며칠간 땅콩 이야기와 찌라시 이야기로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땅콩이나 찌라시 따위가 그토록 대단한 위력을 가질 수가 있다니, 마치 세상이 땅콩암이나 찌라시암에 걸린 것 같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당분간 세상일에는 신경 쓰지 않겠습니다. 지금은 제 코가 석 자니까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외수는 지난 10월21일 위출혈로 인해 병원에 입원, 정밀검사 결과 위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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