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전석호, '까칠' 하대리에 캐스팅 된 이유는?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생' 김원석 감독이 배우 전석호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씨네씨티 엠큐브에서 진행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제작진 공동 기자간담회에 김원석 감독, 정윤정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김원석 감독은 '미생'에서 하대리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전석호 배우를 캐스팅하게 된 비화를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배역들은 정윤정 작가님이 캐스팅 했다"며 "처음에 전석호 씨를 보고 자세가 불량해서 캐스팅 안 하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전석호 씨가 자세가 정말 불량했다기 보다는 연극도 하고 있던 중이라 인연이 닿지 않는구나, 생각했는데 정윤정 작가님이 먹히는 얼굴이라고 꼭 캐스팅 하라고 말하셨다"며 "이 사실은 전석호씨도 모르는 캐스팅 비화다"라고 덧붙였다.
매회 시청률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신드롬' 행보를 이어온 드라마 '미생'은 마지막 한 주 총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지난 18회 평균 시청률이 8%(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 최고 시청률 9.5%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10%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겨운 우정 이야기 '미생'은 오는 20일 방송되는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