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17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그리스 조기 대선투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4% 하락한 6241.36으로 출발했다. 독일 DAX30지수는 1.1% 내린 한 9761, 프랑스 CAC40지수는 1.3% 빠진 4040.3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그리스에서는 조기 대선 투표가 진행된다. 투자자들은 경제구조 개혁에 반대하는 야당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졸업하지 못한 상황인 만큼, 정치가 그리스와 유럽 증시의 불안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리스 조기대선 문제와 함께 미국 FOMC 회의 결과에서 미국의 출구전략 방향성이 가시화될지 여부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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