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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로스' 김혁건 다시 노래하는 이유? "노래위해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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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로스' 김혁건 다시 노래하는 이유? "노래위해 태어났다" 더 크로스 김혁건/ 플래닛K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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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뉴스팀]더 크로스 김혁건이 다시 노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혁건은 지난 10월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전신마비 로커'라는 수식어로 등장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는 "우울증이 있었다. 솔직히 몸보다 정신이 더 힘들다. 처음에는 옆에서 지극정성으로 헌신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살고 싶었다. 지금 다시 노래를 시작하고 나니 노래를 부르기 위해 태어났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김혁건이 사고 전 형의 결혼식 축가로 부른 곡으로 사고 이후 다시 녹음한 첫 번째 곡이다. 김혁건이 다시 재활하는 모습을 담아 뮤직비디오로 만든 '10월의 어느 멋진 날'은 방송 이후 조회수가 급격하게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보컬 김혁건과 프로듀서 이시하가 속한 그룹 더 크로스는 2003년 1집 앨범 발매 이후, 음악적 견해 차이와 오해로 인해 각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2009년, 김혁건과 이시하는 약속한 것처럼 같은 날 군입대를 하게 된다. 제대 이후 이시하가 김혁건을 찾아가 다시 함께 음악을 하자고 제안하고 더 크로스는 새로운 앨범 작업에 들어갔다.


2012년 앨범 녹음 막바지 작업 중, 김혁건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의식 불명에 빠지고 여러 차례의 대수술을 겪게 됐다. 기적적으로 의식은 돌아왔지만 어깨 아래로 움직일 수 없는 마비 상태가 된 김혁건은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죽음만을 기다리던 그는 부모님의 헌신으로 다시 노래를 시작했다. 호흡을 가다듬고 목소리를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애국가 1절을 부르는데 수개월이 걸렸다.


줄곧 덤덤하게 이야기해오던 김혁건은 아버지의 응원과 다시 시작한 음악 이야기에 눈을 반짝이며 "노래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싶고 노래를 부르다 죽고 싶다. 저와 비슷한 환경에 처한 분들에게 삶의 메시지를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혁건의 옆을 지키던 이시하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연예인은 별로 없다. 지금 우리가 하는 게 진짜 록스피릿이다. 역경을 견뎌내고 좋은 공연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태어난 김혁건은 이시하와 함께 오는 30, 31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이야기 콘서트 <Don't cry> 뮤직 드라마와 콘서트가 만났습니다'란 타이틀로 무대 위에 오를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뉴스팀 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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