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의 최후…검찰 출석한 조현아가 남긴 한 마디 "죄송합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검찰에 출석한 조현아 전 부사장이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17일 오후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이 "심정이 어떻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한 마디를 남기며 고개를 숙였다.
검찰은 참고인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조현아 전 부사장이 승무원 등에게 폭언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대한항공 측이 사건과 관련된 사무장과 승무원 등을 회유한 정황을 일부 파악했다.
검찰은 증거 인멸 과정에 조현아 전 부사장이 개입한 사실이 밝혀지거나 항공기의 정상 운행을 방해한 혐의가 인정될 경우 조현아 전 부사장의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 JFK 공항에서 여객기 내 견과류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며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폭언을 퍼붓고 비행기를 회항하게 해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가중되자 조현아 전 부사장은 부사장직을 사퇴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현아, 갑질의 최후" "조현아, 꼴 좋다" "조현아, 쌤통" "조현아, 진심 아닐 듯" "조현아, 금방 복귀하겠지" "조현아, 짜증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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