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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역서 검은 연기가…40대 노숙 남성, '춥다'고 역에 불 질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 40대 노숙 남성이 추위를 피우기 위해 지하철역사에 불을 지르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17일 오전 3시30분쯤 서울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사 지하통로에서 노숙자 이모(48)씨가 신문지 등을 쌓아놓고 불을 질렀다.
불은 역무원들에 의해 17분 만에 꺼졌다. 이씨의 옷 등이 일부 탄 것 외에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역 안에서 노숙하던 이씨가 추위를 피하기 위해 신문지에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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