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광양시가 광양읍 덕례리 일원 32천여㎡에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신청된 ‘운전면허 시험장 신축사업’을 위한 도시계획 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처리했다.
‘광양 운전면허 시험장’은 2013년 6월 7일 도로교통공단의 현장확인과 내부검토를 거쳐 현 부지 선정으로, 지난 1월 2일 도시계획 시설 결정 고시 된 후 실시설계와 협의보상을 동시에 진행해 오다가, 지난 15일 공사 착공이 가능하도록 도시계획 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처리했다.
18일 전라남도보에 고시하는 절차를 마치면 공사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하게 된다.
이로써 도로교통공단은 2015년 말부터 광양에서 운전면허시험(필기, 실기) 및 면허증 갱신, 적성검사 등 운전면허시험과 관련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광양운전면허시험장은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본관, 기능시험장, 부속건물 등을 갖추고, 소형, 대형, 트레일러, 레카 등 모든 차량의 운전면허시험 응시가 가능한 종합운전면허시험장으로 건립된다.
그 동안 광양시를 비롯한 전남 동부권 주민들은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서 나주에 있는 전남운전면허시험장을 17년간 이용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는데, 가까운 거리에서 운전면허 관련 민원들을 응시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시간과 경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면허시험장 건립에 따른 4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운전면허시험장 운영에 따른 연간 운영비 지출, 전남운전면허시험장의 40% 수준인 연간 약 21만 5천명의 운전면허시험장 이용자가 지역의 음식점, 편의점, 택시, 시내버스 등 이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까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운전면허시험장 운영으로 전남동부권 운전면허 생들의 불편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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