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의 전문가 회의 CIVVIH 제33차 총회가 오는 2016년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지난달 13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이코모스 총회에서 역사도시·마을 관련 세계유산 등재 추천·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는 CIVVIH 분과 총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CIVVIH(International Committee on Historic Towns and Villages)는 이코모스 산하 28개 학술위원회 중 하나로, 1982년 헝가리에서 창립돼 지금까지 역사도시, 마을의 세계유산 추천과 등재유산 모니터링을 이어오고 있다. CIVVIH 총회는 유네스코 관련 권위있는 논문들을 발표 해 온 대표적 학술회의로, 30개국의 회원 및 세계유산 관련 NGO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심말숙 시 한양도성도감과장은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유치한 이코모스 CIVVIH 총회가 성곽도시 서울의 역사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권위 있는 국제회의를 지속 유치해 문화유산 보존 강국으로서의 국제적 선도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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