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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힐러', 불친절한 캐릭터와 극 전개는 여전…가중되는 혼란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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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힐러', 불친절한 캐릭터와 극 전개는 여전…가중되는 혼란 '어렵네' 박민영과 유지태 /KBS2 '힐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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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KBS2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4회가 16일 오후 방송됐다. 이날에도 중심인물 서정후(지창욱 분)와 채영신(박민영 분)에 대한 배경 설명이 이어졌으며 방송은 과장된 캐릭터와 조화를 이루지 못 한 화면 전환으로 불친절한 면모를 내비쳤다.

먼저 인터넷 연예매체 기자 채영신은 여전히 정의감에 사로잡힌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정치권과 엮여 불미스런 사고를 당한 피해자 관련 기사를 쓰지 못 하게 하는 부장에게 반발했다. 채영신으로 분한 박민영은 망가짐도 두려워 않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배우의 열연과 상관없이 과도한 캐릭터 설정은 보는 이들의 불편함을 자아냈다. 채영신은 기자의 악착같은 털털함을 표현하기 위해 거친 언어생활과 행동을 보이는 인물이었고, 이는 극적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자연스러움과는 거리가 멀었다.

스타 기자 김문호로 변한 유지태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김문호는 기자들이 선망하는 최고의 저널리스트. 그는 과거 채영신과 얽힌 일들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김문호는 최상위 계층의 인사들과 대담 자리를 가지며 넘치는 카리스마를 뽐냈다.


이 과정에서는 불친절한 화면 전환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힐러'는 첫 방송 때부터 채영신-서정후의 이야기와 김문호의 에피소드가 맞물리지 않고 따로 돌아간다는 단점을 지적당해온 바 있다.


이는 아직 스토리상 전개 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분리된 두 드라마를 보는 이질감을 만들어냈다. 극 중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충분히 보완될 수 있는 요소지만 그 타이밍만큼은 제작진이 고심해야 하는 숙제로 남았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의 성장기. 이들은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싸우게 되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게 된다.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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