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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티빙스틱 리모컨 출시…국내 OTT시장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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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티빙스틱 리모컨 출시…국내 OTT시장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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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 시장 규모, 지난해 180억달러에서 2019년 554억달러까지 성장 전망
국내 OTT 시장 규모, 지난해 500억원에서 내년 1000억원까지 성장 예상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CJ헬로비전이 동글형 OTT(Over The Top) 서비스 강화를 위해 '티빙스틱' 리모컨을 출시한다. 기존 애플리케이션 방식의 리모컨이 사용자의 불편함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많자 업계 최초로 물리적으로 조정 가능한 리모컨을 출시 국내 OTT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내년 초 티빙스틱의 하드웨어 리모컨을 출시할 예정이다. 티빙스틱은 CJ헬로비전이 지난 8월 출시한 동글형 OTT 기기로 PC,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N스크린 방송 서비스 '티빙'을 TV와 같은 큰 화면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USB 장치다. 10cm 가량 되는 '끈이 달린 빨간 립스틱' 형태의 디자인에 무게는 46g에 불과하다. TV, 모니터 등의 HDMI 단자에 꽂으면 해당 화면에서 '티빙'의 150여개 방송 채널과 5만여편의 다시보기(VOD)를 볼 수 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모바일TV가 인기를 끌면서 더 큰 화면으로 모바일 장치와 TV의 연결을 통한 '끊김 없는 시청'을 원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며 "유료방송콘텐츠 생태계 선순환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콘텐츠 차별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OTT 시장은 최근 국내ㆍ외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OTT 시장 규모는 지난해 180억달러에서 오는 2019년 554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역시 OTT 시장규모가 지난해 약 500억원에서 내년 1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OTT 가입자 수는 지난해 2000만명에서 올해 2250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도 각종 규제 장치를 완화해 국내 OTT 산업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는 지난 5일 제3회 정보통신 전략위원회를 열고 'OTT 스마트미디어 산업육성 계획'을 공동으로 마련해 추진키로 결정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2020년까지 4515억원을 투입해 현재 2조7000억원 규모의 스마트미디어 시장을 13조6000억원으로 키울 예정"이라며 "스마트TV와 모바일방송 등 OTT 서비스에 대해 네거티브ㆍ최소ㆍ자율규제 원칙을 세우는 등 대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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