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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신임사장, 이번엔 '관피아' 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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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군 물론 유력 대상자도 하마평 오르지 않아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오영호 KOTRA 사장의 임기 만료로 신임 사장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공모에서 최근 불거진 '관피아' 낙하산 논란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OTRA는 이날 신임 사장 공모를 위한 후보자 면접을 실시했다.


KOTRA는 이번 면접에서 업무 전문성과 실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KOTRA 관계자는 "신임 사장 공모에 신청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부터 면접을 실시했다"면서 "전문성과 열정, 경영 경험과 혁신 리더십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면접 결과에 따라 KOTRA 신임 사장이 결정된다. 다만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이견이 발생할 경우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달 안에 신임 사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KOTRA 신임 사장 공모에는 김재홍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현 단국대 교수)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은 산업부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국가 산업과 수출을 두루 총괄하는 자리에는 적임자지만 '관피아' 역풍을 맞을 우려가 있다는 게 약점이다.


아울러 김수익 전 벡스코 사장과 황민하, 우기훈 전 코트라 부사장 등 코트라 내부 출신 인사들도 대거 면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사장은 그동안 홍석우, 조환익, 오영호 등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이 주로 맡아 왔다. 다만 이번 공모에서는 최근 불거진 '관피아' 낙하산 논란으로 짐작조차 하기 힘들다는 게 내부 전언이다.


KOTRA 관계자는 "현재 면접까지 진행됐지만 후보군은 물론 유력 대상자에 대한 하마평조차 돌지 않을 정도로 깜깜한 상태"라며 "최근 관피아 논란도 있었기 때문에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기가 만료된 오영호 사장은 과거 몸 담았던 서강대학교에 교수로 돌아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 사장은 전일 공학기술 분야 석학과 산업계 리더들의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의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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